MGC 2022 청소년 해커톤 출품작 소개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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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4일, 퓨처랩에서 마이크로비트 글로벌 챌린지 청소년 해커톤이 열렸습니다. 이번 챌린지의 주제는 UN지속가능발전목표 중 불평등 감소, 해양생태계 보전, 육상생태계 보전입니다. 퓨처랩에 모인 66인의 청소년들은 다양한 각도로 이야기를 나눈 뒤 작품을 만들어갔는데요,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담은 소중한 작품을 소개합니다!


스마트 지팡이

장애인의 이동권 문제를 돕기 위해 머리를 맞댄 청소년 챌린저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지팡이를 떠올렸습니다.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목공 작업으로 지팡이를 만들고, 마이크로비트의 기능을 활용해 주변의 물체를 감지하여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죠.

처음엔 투박하고 무거웠던 형태의 지팡이를 친구들의 피드백을 받아 들고 다니기 쉬운 막대기 형태로 개선했습니다. 짧은 창작 시간이었지만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이라도 더 나은 프로토타입을 만들려는 노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산호 배양 키트

청소년 챌린저들은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그 중 한 작품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산호 배양 키트입니다! 최근 해수온도의 상승으로 인해 산호들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데요. 산호는 광합성을 통해 해양에 산소를 공급하며 해양생태계를 떠받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청소년들은 산호의 죽음에 맞서 가정에서 산호를 길러 바다로 돌려보낸다는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산호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온도, ph 농도 등의 조절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마이크로비트를 이용하여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면 선풍기를 작동하고, ph 농도가 올라가면 경보음을 울려 산호가 죽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반려동,식물이 있는 분들도 응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산불 알리미

올해는 산불 소식이 유독 자주 들려왔습니다. 육상생태계 보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산불 키워드에 관심을 가지는 친구들이 많았죠. MGC 참여 가능 인원은 1~3인이지만 어려운 부분을 서로 물어보고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두 팀이 연합하게 되었습니다. 산불이 나면 스프링쿨러가 작동하고, 가까운 소방서에 알람을 전송하는 아이디어를 구현했습니다.


마이크로비트 글로벌 챌린지에서는 실제로 작동하는 완벽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관심있는 문제를 깊이 탐구하고 이를 해결할 나만의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프로토타입을 만들도록 안내합니다.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창작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구현할지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친구들과 함께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여러분도 MGC 해커톤에서 즐거운 SW창작 문화를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