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C 2022 청소년 해커톤 @부산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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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퓨처랩은 더 많은 청소년이 즐거운 SW창작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부산 영도에서 <마이크로비트 글로벌 챌린지 2022 청소년 해커톤 @부산>를 개최했습니다. 부산의 청소년 챌린저들은 부산의 바다를 구하기 위해 서로 다양한 시선을 공유하며 창의적인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퓨처랩과 영도문화도시센터가 함께 진행한 청소년 해커톤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MGC 2022 청소년 해커톤 @부산

부산 영도에 위치한 블루포트21에 40여 명의 청소년 챌린저가 삼삼오오 들어섰습니다. 낯선 친구들과 쭈뼛거리며 인사를 나누고, 내가 나고 자란 부산과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열었습니다. '바다의 도시, 부산'이라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번 챌린지 주제는 UN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 목표인 '해양생태계 보전'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를 정의하고 그 원인을 파악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퓨처랩과 영도문화도시센터는 청소년들이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각종 뉴스와 읽을거리, 영도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해안과 바다에 떠다니는 각종 쓰레기는 가장 눈에 띄는 문제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영도에는 많은 선박이 오고가는데요. 이 과정에서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기도 합니다. 바다를 생활터전으로 삼는 영도의 주민들은 기후위기로 인한 해양생태계의 변화도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자료를 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했습니다. 혼자 곰곰이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면 문제에 다각적으로 접근하며 더욱 깊이 탐구할 수 있습니다. 부산의 청소년 챌린저들은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의 문제라 그런지 해양생태계 문제에 대해 무척이나 관심이 많았는데요. 태평양의 쓰레기 섬부터 영도에 있는 태종대까지, 다양한 문제를 넘나들며 바다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를 통해 공통의 관심을 확인한 친구들은 하나의 팀이 되어 해커톤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으로 마이크로비트 글로벌 챔피온 소소와 함께 마이크로비트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이크로비트에는 온도센서, 빛 센서, 움직임 감지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퓨처랩은 마이크로비트의 기본적인 기능만 알려줄 뿐, 기능의 숙련을 익히는데 방점을 두지 않습니다. 마이크로비트와 코딩을 통해 완벽한 작품을 만드는 것보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일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를 창작하는 시간. 청소년 챌린저들은 여러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서 나만의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청소년들은 모르는 부분은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배우고 친구들끼리 서로 도와주며 해커톤 문화를 즐겼습니다. 드디어 지구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이 그대로 반영된 각양각색 작품들이 완성되었습니다.

챌린저들은 작품을 공유하며,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는지, 어떤 아이디어를 기술로 구현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청소년들은 서로 배웁니다. 나의 생각에 동료들의 생각을 더하여 프로토타입을 개선해볼 수 있고, 같은 문제에 대한 다른 접근법을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퓨처랩과 함께 창의적인 문제 해결 프로젝트와 즐거운 SW창작 문화를 경험한 청소년 챌린저들의 지구를 구하는 작은 마음이 모여 큰 변화의 물꼬를 틔우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7월 8일까지 마이크로비트 글로벌 챌린지의 문은 열려있으니, 여러분도 지금 바로 지구를 구하는 챌린지에 도전에 보세요!